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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연재소설, 브랜드 2007.11.18

사람들에게는 이야기 본능이 있다.
신화나 전설, 소설이나 영화, 설화, 민담, 뉴스들 그리고 하물며 친구들과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의식구조를 지배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소비하며 또한 우리를 매료시키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이야기는 본능이며 우리 의식 구조의 원형이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제안해주며 우리의 자아를 확인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훌륭한 브랜드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 거리가 있다.
더불어 상징적인 브랜드 디자인에도 그 역사적 흔적과 원초적 뿌리가 스며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디자인 형상물은 모두 무엇인가를 상징하며 형태, 색, 질감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브랜드 디자인에는 브랜드의 역사성과 디자인의 근거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굳이 기독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교회에 들어가서 십자가를 보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십자가를 보면 하느님과 사랑, 믿음, 소망이 떠오를 것이다. 예수님의 흔적을 생각하고, 인류를 구원하려던 성인의 정신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의 불상을 보면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부처님의 행적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살아있는 하찮은 생명이라도 존중해라, 너무 큰 욕심을 갖지 말라는 말씀 등 비록 구체적이진 못할지라도 우리는 그 형상에 깃들어 있는 정신세계를 상징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어떠한 종교에서든 상징적 형상이나 조형이 있는데 이를 보면 이에 대한 역사와 함께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과 그 정신적인 의미가 떠오르게 된다.

흔히 감성화된 현대사회에서는 브랜드를 구매, 소비하면서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구입하고 소비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상품의 물리적 기능이외의 또 다른 비물리적 기능이 브랜드에 존재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이를 위해서는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강력한 상품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선두 상품들에는 대부분 자신들의 브랜드스토리가 있다.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적지 않지만 자신들 만의 신화를 만들어가려는 의식이 강렬하다. 브랜드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브랜드이미지를 내용으로 하는 의식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자신들의 상품력(브랜드파워)을 강화하는데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미국 패스트푸드업계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커넬 샌더스 경.
커넬이 6살 되던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일을 나가셔야 했고 커넬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스스로 요리해야 했다. 이렇게 요리를 시작하여 치킨 프랜차이즈를 만들게 된 커넬 샌더슨은 KFC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된 후에도 KFC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미쉐린과 한국타이어의 브랜드마크이다. 각각의 브랜드 마크를 보았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어떤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가?

<출처 : 디자인정글>